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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카렌스

직장에 취직 후 구매한 첫차!

 

 

<지금은 폐차시킨 카렌스1 2000lx 2000년식. 넘버가 8200이라 뭔가 있어보임>

하도 차를 좋아해서 20살때부터 기회만 생기면 어떻게 해서든지

(방법은 공유하지 않겠음)

차를 구매해서 몰고 다닌지도 어언 10년차.

별별 일 정말 많았지만,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써는 구매하게 된 첫 차.

2013년 7월 쯤... 인가? 사실.. 여친이랑 싸우고 스트레스 풀려고 인터넷 쇼핑을 즐기던 중...

[연습용 자동차 저렴하게 구매해가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카렌스 2000년식 2000cc lpg 80만원에 판매!!

헐...

80....

80......

80........

80 이라니!!!!!

컴퓨터보다도, 핸드폰보다도 더 싼 차가 이 세상에 존재를 하는구나!!!

하며, 사실 연식으로 13년이나 먹은 차였지만 바로 차주한테 전화.

 

본인 : "차 판매 되었나요?

차주 : "아직이요"

본인 : "차 잘 있죠? 상태는 어때요? 몰고 다닐만 해요"

차주 : "네, 제가 공사할때 몰고 다니는 차입니다. 쌩쌩해요"

본인 : "정식으로 구매하는 차인거죠? 대x...는 아니죠"

차주 : (웃음) "네. 너무 싸서 그런 질문 저도 많이 받네요..ㅋ"

본인 : " 오늘은 늦었고... 내일 찾아뵐께요"

차주 : "네~ 오실때 전화주세요"

 

하고 친구를 꼬셔가지고, 아산까지... ㅋㅋ 친구의 마티즈로 나를 탁송.

차 상태 봤는데,,, 뜨악.

차 옆구리 (조수석 문짝) 가 엄청나게 들어가 있음.

 

'에이... 80만원인데 뭐. 문짝 하나 사서 교환하지 뭐' 라고 생각하고 차 내부를 봄.

실내는 직물시트에 노 옵션인 차. ㅎㄷㄷ

굴러만 가면 되 굴러만! 낚시를 다니기 위해서 사는 차가 아닌가.

게다가 80!!!!!

엔진 성능 점검을 위해 고속공회전을 돌려봄.

5천까지 돌리는데 소리 괜찮고, 아이들링이 좀 심햇지만 엔진 소리 괜찮고 브레이크가 잘 들어서 만족!!

 

차주랑 바로 협상 시작.

 

차는 괜찮은거 같은데 외관이 녹도 쓸고 좀...

이라고 하자, 차주 왈 : 60에 드릴게요

 

왠 떡. 바로 콜.

몰고 오는데, 120 정도 밟으면 차체가 위아래로 흔들림.

젠장... 불안해서 못 밟음.

 

하지만 다시 마이카가 생김 :)

 

+ 수리비 + 타이어교체 + 차량등록비 로 약 20마넌을 사용 ㅠㅠ

뭐 어쩔 수 없지.. 중고 사면 다 그런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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