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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카니발2

카니발2 구입!!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일까, 중고나라를 어마어마하게 뒤지다가 200도 안되는 가격에 올라온 카니발을 목격!! (알고보니 허위매물)

풀옵션에 9인승. 합법적 버스전용차로(6인 이상 탑승시에만) 운용까지, 레저에 낚시에,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인 차.

게다가 헤드레스트 모니터에(어릴적 환상이 있음)

넓은 2열 (이것도) 뒤로 눕혀지는 2열 이라니... T^T 어릴때 로망.. (에쿠스, 그렌져 최고급형, 아카디아 같은 고급진 차만 되었음)

넓은 3열!! 이건 카렌스 때문에 생긴.....

 

그러고도 적재가능한 공간이 있다니...(이건 차차 나중에 다시...ㄱ-)

 

한걸음에 달려간 중고차매매단지.... 결론은 낚임......!!!!!

젠장... 낚이다니...ㅠㅠ. (아래 중고차 허위매물 구분법 참고 - 딱 그대로 당함)

 

열받아서 홧김에 딜러들 개 고생시키기로 결심함.

장x동 매매단지에 있는 카니발 다 보여주라고 함.

평소에 꼼꼼하진 않지만, 차에 관해서는 정말 꼼꼼한 디테일까지 체크하기 때문에

차를 보고 고르는 거 하나는 자신 있음.

 

4시간 30분 동안 카니발2만 120여대 등록된 매물 전부 다 보고, 맘에 드는게 없어서 돌아서려는 찰나.

아직 상품등록전인 카니발2 한대 발견.

연식 2003년식, 20만키로, 프리미엄 풀옵션. 진주색(멍청이들이 흰색으로 알려줌...)

외관 세미튜닝(아이라인, 그릴, 사이드스에어댐)

엔진 터보튠 + 스트럿바 + 유압식 보닛

내관 순정 풀(천정형 순정 리어모니터 포함- 이거 드림이었는데 아직도 못씀...) + 도어방음 + 스피커교체(나중에 알게됨) + 배터리 볼트게이지(자작. 조잡함)

시트 - 가죽시트 오래되서 다 벗겨짐.

프론트 다운스프링. 리어 순정. 으로 튠 된 차를 발견.

시운전 결과 : 엔진 양호. 브레이크 살짝 밀림. 승차감 양호. 진동 양호(디젤에 연식치곤)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계약함.

이것저것 손봐야 할 곳은 많지만, 400에 산것 치곤 엄청 잘 산 느낌!!!

 

 

--------------------------------------------------------------------------------------------중고차 허위매물 구분법------------------------------------------

당한게 억울해서 올림.

1. 중고나라에 올라오는(현재 사라짐) 중고차의 경우 개인이 아니면 대부분 허위.

2. 중고나라나 기타 자동차 사이트에 연락처를 숫자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또는 공일공 이런식으로 한글로 남긴 매물 허위.

3. 댓글 등 사용자 리스판스가 되지 않는 글은 다 허위.

4. 가격이 시세보다(보배나 엔카 검색) 너무 싼 매물은 다 허위.

5. 연락했는데, 장x동매매단지, 부x매매단지, 인x매매단지 등으로 일단 오라고 하는 딜러의 전화면 70% 이상 허위. (딜러는 중고나라에 왠만하면 글을 올리지 않음)

6. 갔는데 자기가 차주딜러가 아니고 중간상이라며 전화해놓고, 진짜 맞냐며 화를 내고 앞에서 쇼를 하면 그자리에서 냉정하게 돌아서는걸 추천.

7. 아니면 끝까지 그 매물보여달라거나, 방금 통화한 사람 연락처 달라고 강력하게 주장할것. - 경찰에 신고해도 됨. 효과는 미미.

*덧 - 요새도 허위매물(특히 내가 알고 있는 매물들 사진만 삭 복사해가지고 올리는 애들) 엄청나게 많음. 쓰레기 딜러들 많음. 특히 부x 매매단지의 여자딜러들... 난 한명도 못봤는데... 인터넷에 보면 다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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